지독했던 폭염이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짧아서 더 아쉬운 이 계절을 가장 특별하게 만끽하고 싶다면, 가장 높은 곳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일상에서 벗어나 술 한 잔 기울이며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5성급 호텔 두 곳을 소개한다.
서울드래곤시티 카바나 시티 포차 34
서울드래곤시티가 루프톱 다이닝 공간 ‘카바나 시티’에서 포장마차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카바나 시티 포차 34’ 프로모션을 오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스카이킹덤 최상층에 위치한 ‘카바나 시티’’는 탁 트인 도심 전경과 이국적 휴양지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는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특별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포장마차 감성을 반영한 친근한 메뉴를 앞세워 정감 어린 분위기를 제공한다. 포차가 생소한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레트로한 감성과 K포차만의 낭만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포장마차하면 떠오르는 초록빛 멜라민 접시에 먹거리를 플레이팅해 맛과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대표 메뉴로는 ‘해물라면’, ‘무뼈닭발·주먹밥’, ‘치즈 계란말이’, ‘오뎅탕’ 등 포장마차하면 떠올릴 수 있는 친숙한 메뉴 8종을 선보인다. 준비된 메뉴 8종 중 원하는 메뉴 3종과 함께 소주 1병, 맥주 2병을 포함한 ‘카바나 시티 포차 세트’도 7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해당 세트를 10% 할인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에는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파티도 연다.
입장객 전원에게 웰컴 드링크를 제공되며 퀴즈, 릴레이 게임, 댄스 챌린지 등으로 팀 대항 미션을 펼치고 버스킹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호텔 숙박권 및 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제공하고, 럭키드로우를 통한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입장권은 사전 구매 시 40% 할인한 1만8000원에 제공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파티 현장에서는 술과 음식을 즐기며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도록 4인 세트 메뉴도 준비한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 ‘네이키드 : 블랙 앤 화이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의 최고층 21층 루프트탑 바 앤 레스토랑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가을 시즌 한정 테이스팅 코스 ‘네이키드 : 블랙 앤 화이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근 미식 트렌드는 화려한 장식이나 과도한 조리법보다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존중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불필요한 색감을 덜어내고 절제된 흑과 백의 조화를 통해 재료의 본질에 집중한다.
‘네이키드(NAKED)’라는 이름 또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본질을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디너 코스는 총 다섯 가지로 구성한다. 셰프의 감각을 담아낸 한 입의 에피타이저로 무늬오징어와 관자를 활용한 크루도로 시작해 오세트라 캐비어와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프레시넷 프로세코, 랍스터 차우더 수프, 오징어 먹물 라비올리 등 깊고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구운 버섯 라자냐와 블랙 앤 화이트 트러플이 풍미의 정점을 이루며, 메인으로는 한우 투르네도 로시니와 대구 스테이크 흑미 리조토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은 블랙 코코아 케이크로 마무리한다. 디너 코스의 가격은 1인 15만8000원이다.
또 디너 코스와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 3종 페어링을 마련했다. 인당 3만5000원을 추가하면 2잔을 추가 제공한다.
코스 외에 단품 메뉴도 준비돼 있어 기존 런치 3코스와 4코스 메뉴에도 원하는 요리를 추가할 수 있다. 캐주얼한 런치부터 격식 있는 디너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1층 루프트탑 바 앤 레스토랑은 통창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포레스트 뷰가 특징이다. 낮에는 도심 속 숲이 펼쳐지는 듯한 청량한 풍경을, 저녁에는 루프탑 방향으로 번지는 노을과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예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