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충청남도 북부에 자리한 당진시는 서해와 접해 있어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 드넓은 삽교호의 고요함부터 이국적인 감성의 카페, 그리고 해양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삽교호는 서해대교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선사한다. 잔잔한 호수 위로 바람이 스쳐 지나가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호수 인근에는 삽교호 함상공원이 자리한다. 실제 사용되었던 대형 군함을 활용한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군함 내부의 전시관을 통해 해양 문화를 이해하고, 외부에는 수륙양용장갑차와 함포 등 다양한 해군 장비가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삽교호와 함상공원 주변에는 1950년대 미국 분위기를 재현한 로드1950카페가 있다. 넓은 공간과 오션뷰를 갖춘 이곳은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향긋한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를 제공한다. 루프탑과 잔디마당, 테라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서해의 바람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당진시 합덕읍으로 향하면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한 카페피어라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자연 속에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매일 신선하게 만들어지는 수제 케이크와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숲의 고즈넉한 정취가 묻어나는 공간은 방문객에게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