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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용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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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항공편 선택입니다. 저는 이번에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타오위안 공항까지 다녀왔는데, 직접 경험한 과정과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만은 한국에서 약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의 비행 시간이 걸리는 가까운 여행지이지만, 항공사별 서비스나 공항 이용 팁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인천공항 출발 전 체크인 과정

대한항공은 사전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해 출발 48시간 전부터 미리 좌석을 선택하고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했는데, 공항에 도착했을 때 수하물만 맡기면 돼서 훨씬 빠르게 절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수하물 허용량: 일반석 기준 23kg 1개까지 무료 위탁이 가능합니다. 기내용은 10kg까지 허용되며, 소형 캐리어와 노트북 가방 정도는 문제없이 들고 탈 수 있었습니다.

  • 탑승구 위치: 인천공항은 대한항공 전용 구역이 잘 마련되어 있어 동선이 간단했습니다. 면세점 쇼핑을 할 계획이 있다면 출국심사 후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습니다.

2. 기내 좌석과 편의 시설

대만 노선은 대형기보다는 중형 여객기가 주로 투입됩니다. 제가 탑승한 기종은 보잉 737-900이었는데, 좌석 간격은 저가항공보다 여유로워 단시간 비행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 좌석 간격: 평균 81cm 정도로 무릎 공간이 확보됩니다.

  • 기내 오락: 일부 기종은 개인 모니터가 없고 공용 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만 노선은 비행 시간이 짧아 크게 아쉽지 않았습니다.

  • 와이파이: 대한항공 국제선 일부 구간에서는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지만, 대만 노선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책이나 영화를 미리 다운로드해 두는 게 좋습니다.

3. 기내식 경험

비행 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간단한 기내식을 제공합니다. 이번에 받은 메뉴는 치킨과 밥, 간단한 반찬이 포함된 트레이였는데, 맛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한국 출발편에서는 한국식 메뉴가, 대만 출발편에서는 중화풍 요리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 음료는 물, 주스, 와인, 맥주 등이 제공되며, 짧은 비행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습니다.

  • 특별 기내식(채식, 어린이식, 무슬림식 등)은 사전 신청해야 하며, 최소 출발 24시간 전에 예약하는 게 안전합니다.

4. 승무원 서비스

대한항공의 장점 중 하나는 친절한 서비스입니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승무원들이 꼼꼼하게 좌석을 챙기고, 필요한 경우 추가 음료도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히 기내 안전 안내를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해 외국인 승객들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었습니다.

5.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도착

비행 후 약 2시간 40분 만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만의 주요 국제공항으로, 타이베이 도심과는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습니다.

  • 입국 심사: 한국인은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어 여권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입국 카드 작성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전자 입국 카드(e-Gate) 시스템도 지원됩니다.

  • 수하물 수령: 대한항공은 수하물 처리 속도가 빠른 편이라 도착 후 15분 내외에 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6.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방법

도착 후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이베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교통편이 준비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공항 MRT: 가장 빠른 방법으로 약 35분이면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약 NT$160 정도이며, 1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2. 버스: 1819번 공항버스가 대표적이며, 요금은 NT$135 정도. MRT보다 저렴하지만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3. 택시: 가장 편리하지만 요금이 NT$1,200 전후로 비싼 편입니다. 인원이 많거나 짐이 많은 경우 유리합니다.

  4. 렌터카: 공항 내 국제 렌터카 데스크에서 바로 대여 가능하며, 대만 고속도로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전에 자신 없는 분들께는 비추천.

7. 여행 준비 팁

  • 환전: 공항에도 환전소가 있지만, 시내 은행이나 환전소보다 환율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미리 환전해 오는 것이 좋습니다.

  • 심카드/포켓와이파이: 공항 도착층에서 바로 구매 및 대여가 가능하며, 5일/7일 단위 요금제가 많아 여행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짐 보관 서비스: 공항 내 코인락커와 짐 보관소가 있어 도착 직후 시내로 바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유용합니다.

8. 대한항공과 타사 비교

대한항공 외에도 타오위안 공항까지는 여러 항공사가 취항합니다. 아시아나항공, 타이거에어, 에바항공, 타이완 타이거에어 등이 있으며,

  • 대한항공은 서비스와 편의성이 강점.

  • 저가항공은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지만 수하물이나 기내식이 유료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일정과 예산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대한항공을 이용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까지 이동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과 서비스는 안정적이었고, 기내식도 짧은 비행에 알맞았습니다. 무엇보다 도착 후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교통편이 다양해 여행 준비가 수월했습니다.

대만은 가까운 해외 여행지로 주말이나 짧은 휴가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만큼, 항공사와 공항 이용 팁을 잘 알아두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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