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평화로운 지역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세종대왕의 얼이 깃든 유적지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공간,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풍요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고요한 강변 풍경과 울창한 숲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여주곤충박물관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생태 체험 공간으로, 경기 여주시 명성로에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의 희귀 곤충 표본을 비롯해 다양한 살아있는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파충류와 국내 곤충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특히 유익하다는 평을 받는다. 곤충의 신비로움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독일어로 ‘나무정원’이라는 의미를 지닌 홀츠가르텐은 경기 여주시 강천면 이문안길에 위치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이다. 앤틱한 소품과 조명으로 꾸며진 본관은 웅장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주며, 복층에서는 야외 정원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별관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큰 창을 통해 주변 경관이 액자처럼 펼쳐지는 공간을 제공한다. 독일산 유기농 밀과 천연 버터로 만든 브레첼,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를 햇살 가득한 테라스나 정원에서 즐길 수 있다.
경기 여주시 가남읍 대명산길에 자리한 메이데이는 ‘사계절 5월의 봄날’을 콘셉트로 한 카페이자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평온함을 찾아 ‘구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조성되었다. 넓은 매장과 야외 공간, 탁 트인 뷰는 방문객에게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펫존과 야외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 속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조선 제4대 임금 세종과 소헌왕후가 합장된 영릉은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 위치한다. 이곳은 조선왕릉 중 최초로 하나의 봉우리에 다른 방을 갖춘 합장릉으로, 조선 전기 왕릉 배치의 기본을 제시하였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릉은 병풍석 대신 간결하게 난간석을 두르고 십이지신상을 문자로 표현하는 등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