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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주요 넘버 리릭비디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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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전동석·신성록이 선보이는 감정의 서사…충무아트센터 20주년 기념작 기대감 고조
이미지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식 포스터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이미지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식 포스터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주요 넘버 3곡의 리릭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번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음악과 서사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곡은 영실/강배 역의 박은태가 부른 ‘그리웁다’, 전동석이 가창한 ‘떠나기 위해 존재하는’, 세종/진석 역의 신성록이 부른 ‘한복 입은 남자’ 등 세 곡이다. 세 곡 모두 한국 뮤지컬 음악감독 이성준(브랜든 리)의 작곡으로, 한국적인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리웁다’는 영실의 상실과 그리움을 표현한 넘버로, 박은태의 섬세한 보컬과 짙은 감정선이 돋보인다. ‘괜찮다 속여봐도 시간이 멈추어 선다’와 같은 가사에서 느껴지는 애절함이 극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전동석이 부른 ‘떠나기 위해 존재하는’은 숙명적인 운명 앞에 선 인물이 느끼는 절망과 갈등을 담았다. “결국 난 떠나기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가사 속 절규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인물의 내면적 고뇌를 극대화한다.

신성록의 ‘한복 입은 남자’는 작품의 미스터리를 이끄는 진석의 서사를 중심으로, 진실을 향한 집념과 열망을 표현한 곡이다. 웅장한 앙상블과 비장한 선율이 어우러져 장영실의 전설과 진석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공개된 리릭비디오를 본 관객들은 “한 소절만 들어도 인물의 감정이 느껴진다”, “초연 창작 뮤지컬의 완성도를 미리 체감할 수 있었다”, “무대에서 들을 라이브가 더욱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복 입은 남자’는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결합된 서사로, 조선과 이탈리아,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 시공간 구조를 갖춘 작품이다. 연출과 대본, 작사를 맡은 권은아 연출가는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마타하리’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뮤지컬의 무대미학과 한국적 정서를 결합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무아트센터와 EMK뮤지컬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신분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장영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며, 한 인간의 열정과 신념을 음악과 연출로 풀어낸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며, 10월 말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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