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명절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인기다. 추석 연휴 극장가의 웃음 사냥에 나선 코미디 영화 ‘보스’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는 8일 24만7000명을 추가해 이날 누적관객 155만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에 맞춰 지난 3일 개봉한 ‘보스’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하루 평균 25만8000명씩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보스’의 순제작비는 78억원으로, 해외 판매 수익 등을 고려한 손익분기점은 17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중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스’는 이날 이후 순이익이 발생하게 되며, 이번 주중 누적관객 200만명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는 식구파 보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새 보스 유력 후보로 거론된 2인자들의 치열한 보스 자리 양보전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 앞선 작품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호감을 얻은 배우들이 ‘보스’를 위해 뭉쳤다.
조우진과 정경호가 맛집 셰프와 탱고 댄서라는 각자의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양보하는 순태와 경표 역을 각각 연기했다. 박지환은 보스를 꿈꾸지만 자격 미달로 아무도 고려하지 않는 판호를, 이규형은 식구파를 은밀히 조사하는 언더커버 경찰 태규를 연기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보스’는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이 연출하고, ‘서울의 봄’과 ‘하얼빈’ ‘핸섬가이즈’ ‘야당’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제작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