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종이 20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삼은 영화로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종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영화 ‘피렌체’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받았다고 홍보사 에스브이컴이 7일 밝혔다.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는 전 세계의 장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초청 상영하고 신진 영화인을 발굴하는 무대이다. 김민종은 지난 2005년 ‘종려나무 숲’ 이후 20년 만에 영화 주연을 맡아 ‘피렌체’를 선보이게 됐다.
영화 ‘피렌체’는 이창열 감독이 연출해 한 중년의 남성(김민종)이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탈리아의 도시 피렌체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김민종은 주인공을 맡아 예지원과 호흡을 맞추며 내면 연기를 펼쳤다.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를 선보인 김민종과 예지원은 중년의 감성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종은 이번 수상의 영광에 대해 홍보사를 통해 “오랜만의 영화 복귀작이 할리우드에서 인정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에서 받은 기운으로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피렌체’는 오는 11월 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