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부터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과 우주소녀까지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전 세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근 한복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스타들의 한복 인사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 명절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박보검은 추석인 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중심 도시의 전광판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다. 박보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한복과 한류를 접목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인 ‘2025 한복웨이브’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한복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진 한복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된 박보검은 전통성을 잇는 동시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접목해 탄생한 다양한 디자인을 소화한다. 앞서 김태리와 수지, 김연아가 한복웨이브의 주인공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보검은 남성 모델로는 처음 한복웨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박보검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화보는 전 세계 패션의 중심지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일본 도쿄 신주쿠의 전광판에서 공개되고,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의 전광판에서는 6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 엔하이픈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연휴 되길”
현재 월드투어에 한창인 엔하이픈은 추석을 맞아 한복 인사를 잊지 않았다. 멤버 성훈은 “오랜만에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며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연휴 보내면 좋겠다”고 바랐다.
엔하이픈은 둥근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추석 명절에 맞춰, 올해 초 세웠던 계획을 얼마나 실천했는지도 점검했다. 선우와 성훈은 건강하고 싶다는 다짐을, 정원은 부모님께 효도, 희승은 여러 추억 남기기, 제이크는 준비한 프로젝트와 무대 잘 소화하기, 니키는 투어 무사히 마치기, 제이는 코첼라 무대 무사히 소화하기 등의 소원을 바랐다고 돌이켰다.
이에 니키는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못 이룬 다짐들도 다 이루길 바란다”고 했고, 선우는 “우리도 엔진(팬덤명)을 생각하면서 행복한 연휴 보낼 테니 엔진도 엔하이픈과 함께하는 추석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엔하이프는 5일 싱가포르에서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24일과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앙코르 파이널 무대를 소화한다.

● 우주소녀 “힐링하면서 재충전의 시간 갖길”
우주소녀도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쳐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멤버 각자의 매력을 강조하는 다른 디자인의 한복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우주소녀는 “추석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며 “올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다. 이번 추석에는 치열했던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힐링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우리 우정(팬클럽명)의 응원 덕분에 올해도 우주소녀 멤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며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우주소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주소녀는 올해 데뷔 9년 차에 접어들어 음반 활동뿐 아니라 멤버들의 다양한 개별 활동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배우로 안착한 김지연(보나)은 SBS 드라마 ‘귀궁’에서 활약했고, 추소정(엑시)은 tvN 드라마 ‘이혼보험’ 출연에 이어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유령의 집’에도 참여한다. 수빈은 뮤지컬 ‘번 더 위치’에 이어 ‘말리’로 무대에 오를 예정. 손주연(은서)은 최근 개봉한 영화 ‘귀시’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등 멤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