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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출발, 코미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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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코미디 영화 ‘보스’가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가족이 함께 보는 코미디 영화의 힘을 보여주면서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에 어느 정도의 관객을 동원할지 주목받고 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개봉일인 3일 23만889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출발과 동시에 1위에 오르면서 황금 연휴에 흥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코미디와 액션을 접목해 명절에 맞춰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한 점이 1위 출발을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라희찬 감독이 연출한 ‘보스’는 식구파의 보스가 갑작스럽게 죽자 조직을 이어가야 할 2인자들이 서로 보스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역발상 코미디 영화다. 새로운 꿈을 찾아 인생 2막을 원하는 순태(조우진)와 강표(정경호)가 각각 중식당 셰프와 댄스 학교 입학을 위해 보스의 자리를 양보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이성민과 박지환, 이규형 등 배우들도 출연해 웃음의 타율을 높였다. 

‘보스’는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와 동시에 예매율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7시 기준 22.0%, 예매관객 13만7291명이다. 추석 등 명절에 코미디 영화가 각광받는 선호도에 힘입어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보는 작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는 ‘보스’의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왔다. 같은 날 17만8349명을 동원, 지난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57만7805명이 됐다. 추석 연휴에 가볍게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스’와 1위 다툼도 예상된다.

개봉 전부터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그리고 이병헌부터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 등 쟁쟁한 배우들의 전방위에서 영화를 알리기 위해 벌인 활동으로 기대감을 높인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순항 중이다. 이번 추석 연휴가 9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하루아침에 해고된 가장 만수(이병헌)가 가족을 지키려고 재취업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아내 미리(손예진)와 만수의 경쟁자인 범모(이성민) 아라(염혜란) 부부 등이 뒤엉켜 벌이는 일들을 희비극으로 그렸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이성민 등 배우들은 추석 연휴에도 서울 지역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갖고 관객과 직접 만난다.

연휴 첫날 박스오피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차지했다. 13만8339명을 동원해 지난달 24일 이후 누적관객은 86만4483명이 됐다. 예매율에서도 ‘어쩔수가없다'(예매관객 11만5321명)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9만6733명)은 나란히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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