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를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8월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9월24일 공개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7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중이다.
이처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극장가의 흥행을 주도하며 사랑받고 있음에 따라 이를 이어 오는 16일 개봉하는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기준 예매율은 1.4%, 예매관객 수는 1만39명으로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부를 돌파한 아쿠타미 게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주술회전’은 평범한 고등학생 이타도리 유지가 우연히 특급주령(원령) 양면스쿠나의 손가락을 삼켜 그의 숙주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가 이타도리 유지를 주술고전으로 데려가 훈련시키고 이후 이타도리 유지는 후시구로 메구미, 쿠기사키 노바라 등 동료들과 함께 인간과 세상에 해를 끼치는 주령들과 맞서 싸운다. ‘주술회전’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뛰어난 액션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극장판은 2023년 방송한 ‘주술회전’ 2기의 인기 에피소드 ‘회옥·옥절’을 재편집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타도리 유지의 스승 고죠 사토루의 학창 시절을 중심으로, 그의 라이벌 게토 스구루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다.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는 사상과 이념 대립으로 적대하는 관계가 됐지만, 과거에는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작품은 이들의 우정과 함께 비극의 서막을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