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영화 「내일의 민재」(제작 지이 프로덕션, 투자 아티스트컴퍼니, 감독 박용재, 프로듀서 김성은)가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작사 지이 프로덕션의 김성은 대표 겸 프로듀서는 2일 “「내일의 민재」가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미래(Asian Future)’ 부문에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첫 상영된다”고 전했다.
작품은 보육원 출신의 17세 육상 유망주 민재(이레 분)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삶 전체가 흔들리지만, 끝내 자신만의 내일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사회적 고립과 차별, 성장의 갈림길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아낸 청춘 드라마다.
「내일의 민재」는 이미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듬해 영진위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사업과 인천영상위원회 장편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획 단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은 국가·지자체 제작지원이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출연진 또한 기대를 모은다. 주연 이레를 비롯해 금해나, 노재원, 김세원이 합류했으며, 최무성·박명훈·장소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꼽힌다. ‘아시아의 미래’ 부문은 3편 이하의 장편을 연출한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섹션으로, 2018년 영화 「미쓰백」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내일의 민재」는 도쿄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 영화제 일정을 소화한 뒤, 2026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