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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어쩔수가없다’·’보스’로 추석 웃음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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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와 '보스'를 통해 다른 종류의 웃음을 선사하는 배우 이성민. 사진제공=CJ ENM·하이브미디어코프
‘어쩔수가없다’와 ‘보스’를 통해 다른 종류의 웃음을 선사하는 배우 이성민. 사진제공=CJ ENM·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이성민이 결이 다른 웃음으로 추석 연휴 극장가를 공략한다.  그가 출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24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또 다른 작품 ‘보스’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는 가정을 지키기 위한 실직 가장의 처절한 재취업 전쟁을, ‘보스'(감독 라희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주먹의 세계에 몸담고 있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넘버 투’들의 치열한 보스 자리 양보전을 그린 작품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염혜란 차승원과, ‘보스’는 라희찬 감독의 작품으로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어쩔수가없다’는 풍자와 조소로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로, ‘보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성에 힘을 둔 코미디로 이성민은 각 작품에서 전혀 다른 결의 웃음을 선사한다.

‘어쩔수가없다’에서 이성민은 주인공 만수(이병헌)의 경쟁자 중 한명인 범모를 연기했다. 만수와 마찬가지로 범모도 20년 넘게 일했던 제지 회사에서 해고당한 인물. 장기간 실직 상태에 놓이면서 무기력해진 인물로 묘사된다.

범모는 아내 아라(염혜란)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서 더 깊은 좌절을 겪는다. 이 때문에, 자신의 집에 몰래 숨어든 만수를 보고, 아내의 외도 상대로 착각해 분노한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말다툼은 아라의 가세로 몸싸움으로 확전된다. 세 사람이 뒤엉켜 격렬하게 싸우는 이 장면은, ‘어쩔수가없다’에서 가장 큰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다. 동시에 인물들이 처한 안까가운 상황과 이를 적확하게 표현해낸 이성민, 이병헌, 염혜란의 뛰어난 앙상블 때문에 웃음 뒤에 씁쓸한 뒷맛을 안기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어서 개봉하는 ‘보스’에서 이성민은 폭력조직 식구파의 보스 대수를 연기했다. ‘보스’는 새 보스 선출에 관한 내용으로 대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의 사망 이후 보스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그 자리에 새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 상황.  그러나 적임자로 거론된 순태(조우진)도 강표(정경호)도 셰프와 댄서라는 진짜 꿈을 위해 보스를 맡지 않으려고 하면서 소동을 빚는다.

대수는 극 초반에 짧게 등장해 활력을 선사하는데, 이성민이 이를 특별출연으로 활약했다. 그의 출연은 ‘보스’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인연으로 성사됐다. 이성민은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손잡고 지난해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로 177만명을 동원하는 흥행을 이끌었다.

‘보스’에서 이성민이 연기하는 대수는 단순무식하지만 조직원들에 대한 애정과 의리가 충만한 인물이다. 이성민은 조직을 끔찍이 여기며 식구들을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대수를 연기하며 우스꽝스러운 말투와 몸짓으로 웃음을 준다.

배우 이성민. 사진제공=CJ ENM
배우 이성민.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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