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9월 21일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XRP 웹3 컨퍼런스 ‘XRP Seoul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의 서막을 알리며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XRP Korea가 주최하고 리플(Ripple), 도플러파이낸스(Doppler Finance)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및 금융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커스 인펜저 리플X(RippleX) 수석부사장, 크리스티나 찬 리플 수석이사, 타쿠야 스기야마 SBI리플 아시아 부사장을 비롯해 켈빈 코 스파르탄 그룹 공동창업자, 니할 몬더 판테라 캐피탈 파트너, 스티브 김 바이낸스 아태 디렉터 등이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기조연설에서 마커스 인펜저 수석부사장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실물자산 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이 웹3와 XRP 생태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티나 찬 수석이사는 “APAC 지역 허브를 한국에 설립해 핀테크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전통 금융의 융합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국내 금융권 및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규제 환경, 소비자 보호, 제도 정비 등 실질적인 과제들을 논의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탈은 아시아 시장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비보파워(Vivopower), 솔루션레이어(Solutionlayer), 바이코노미(Biconomy), 레드스톤(RedStone),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또 기린월렛(Girin Wallet), 디센트(DCENT), 엑셀라(Axelar), 서틱(Certik) 등 다양한 기업이 운영한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기존 기술 중심 컨퍼런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XRPL Korea 관계자는 “발표와 토론,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든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과 실물경제에 접목되는 구체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 자리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