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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김준호, 정인선의 소울메이트로 첫 등장…묵직한 감정 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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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한우진 역으로 특별한 우정 그려내…숨겨진 내면도 암시
이미지출처 =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소속사 스튜디오빌
이미지출처 =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소속사 스튜디오빌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13회 방송분에서 배우 김준호가 정인선과의 깊은 관계를 암시하는 인물로 처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호가 연기하는 한우진은 정인선이 맡은 주인공 은오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마음 깊은 곳까지 이해하는 소울메이트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우진은 동창들과의 자리에서 여느 때처럼 밝게 웃는 은오의 모습 뒤에 감춰진 속마음을 단번에 읽어낸다.

특히 여자화장실 앞에서 은오를 조용히 기다리던 우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다가왔다. 당황하는 은오에게 “너 좀 기다려봤어”라고 말한 뒤, 그녀의 감정을 끌어내는 장면에서는 둘 사이에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결국 은오는 “널 만나면 울 줄 알았어”라며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술집 밖 벤치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이 더욱 부각됐다. 서로의 지난 이야기를 나누고, 우진이 은오의 잊혀졌던 별명을 기억해내는 장면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도 변함없는 관계임을 보여줬다. 특히 “겨울 방학 때 보자”는 우진의 따뜻한 인사는 두 사람만의 특별한 교감을 암시했다.

한편 우진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팔자인 거 모르냐”는 자조 섞인 대사로 외면과는 다른 내면의 복잡한 사정을 암시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겉보기에는 여유로운 유학생이지만, 감춰진 이야기들이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김준호는 이번 작품에서 은오의 절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곁을 지키는 한우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 중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쌓인 두터운 신뢰와 비슷한 성향으로 인해 둘의 관계는 때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특별하다.

신예 배우 김준호는 데뷔작 카카오TV ‘러브 앤 위시’에 이어,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강신우 역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극중 시험지 유출 사건의 핵심 인물로 등장해 불안과 죄책감에 흔들리는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날들’에 본격 등장한 김준호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과 감동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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