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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 정보 출연진 관람평 대만 원작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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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

감독
조선호
출연
홍경, 노윤서, 김민주, 정용주, 정혜영, 현봉식, 안민영, 고경만
개봉
2024.11.06.

소리 없는 언어인 수화를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가족애를 담아낸 청춘 로맨스 영화 「청설」 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영화 청설 정보

감독:조선호

출연:홍경,노윤서,김민주

장르:드라마, 로맨스

등급:전체관람가

러닝타임:109분

네이버 평점:8.21

내 평점:8/10

영화 〈청설〉은 2009년 대만에서 제작된 동명 영화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잔잔한 청춘 멜로와 가족애를 담아냈다.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주요 배역을 맡아 풋풋한 감성과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수화와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언니가 청각장애인이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동생이 청각장애인이고 동생을 위해 희생하는 언니가 나온다.

관람평

〈청설〉은 개봉 당시 소소한 입소문이 나며 누적관객수 80만 명을 달성했다. 잔잔한 청춘 영화로 평가했는데 과장된 갈등이나 자극적인 사건 없이 따뜻한 관계와 교감을 그려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홍경은 방황하는 청년의 풋풋한 순수함을 진솔하게 담아냈고, 노윤서는 책임감과 희생 속에서 흔들리는 언니의 마음을 보여줬다.

영화의 분위기는 원작처럼 잔잔하고 서정적이지만, 한국적 감성에 맞게 각색되었다. 일부 관람평에는 원작의 맑고 순수한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그래도 한국 영화로 처음 만난 분들은 풋풋한 첫사랑과 가족애가 잘 담긴 감성 영화라는 호평이 많았다.

출연진 정보

이용준(홍경)

철학과를 졸업했지만 취업에 실패한 청년.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를 도우며 배달 일을 하고 있다. 우연히 만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한다. 서툴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다가가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시점 인물이다.

서여름(노윤서)

가을의 언니. 청각장애를 지닌 동생 가을을 돌보며 함께 살아간다. 동생의 수영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알바와 국제 수화 통역까지 해내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다. 외부적으로는 강인하지만, 내면에는 동생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애틋한 마음이 있다.

서가을(김민주)

여름의 동생. 수영선수를 꿈꾸며 매일 훈련에 몰두한다. 언니의 보살핌 덕분에 꿋꿋하게 나아가지만, 동시에 자신만의 세상을 향해 도전하고 싶어 한다.

인철(현봉식) & 미정(정혜영)

용준의 부모님으로, 미정 도시락 가게를 함께 운영한다. 아들 용준이 제자리에서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며 묵묵히 뒷바라지한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가족의 모습으로 영화의 배경을 채운다. 두 분 실제 나이 차이가 11살로 현봉식 배우보다 정혜영 배우가 11살 더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줄거리

사회에 나가야 하지만 하고 싶은 것도, 뚜렷한 목표도 없는 용준은 엄마의 권유로 도시락 배달을 돕는다.

배달을 나간 수영장에서 그는 여름을 처음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여름은 청각장애가 있는 동생 가을의 국가대표 수영선발전만을 바라보며 매일을 살아간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여름과 연락처를 주고받게 된 용준은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여름은 동생 가을 때문에 마음의 거리를 둔다.

그러던 어느 날 가을이 홀로 집에 있다가 화재를 겪고, 청각장애로 인해 경보음을 듣지 못해 위험에 처한다.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수영 기록이 무너지고 만다. 여름은 자신이 곁에 있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용준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고, 가을은 언니가 자기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한다고 느껴 괴로워한다.

결말 정보

마음이 아픈 용준은 다시 수영장을 찾는다. 그는 물속에서 용기를 내어 고백하고, 여름은 가족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온 삶을 돌아보며, 타인과의 관계 역시 받아들일 용기를 낸다.

여름은 용준과 함께 그의 부모님을 만나는데 용준의 어머니는 따뜻하게 맞이한다. 용준은 여름도 청각장애인인 줄 알았지만 사실 여름은 가족 중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인물이었고, 그 때문에 더욱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용준을 통해 자신 역시 사랑받고 살아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에 용준은 왜 여름이 그동안 자신에게 말을 하지 않았는지 묻고, 여름은 당신이 수화를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청각장애인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서로 청각 장애인이라 생각했지만 오해를 풀었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끝나는 결말이다.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여름이 용준을 통해 자신만의 삶과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는 이야기로 원작보다 성장과 자립, 해피엔딩의 감각이 더 강조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가을과 엄마가 여름에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라고 조언하는 부분도 인상 깊다. 여름은 가족만을 위해 살던 삶에서 벗어나 조금씩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한다.

마지막에 화재 당시 가을을 구한 사람이 용준이 아니라 용준의 친구였고, 그는 가을의 미소에 반해 고백을 한다. 가을이 밝게 웃으며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잔잔하게 기분 좋은 영화「청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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