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정범식
- 출연
-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박지아, 이태현, 한서인
- 개봉
- 2025.09.10.
실존 폐병원을 배경으로 한 리얼리티 공포 연출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겼던 공포 영화 곤지암 정보 출연진 관람평 리뷰입니다.
영화 곤지암 정보
감독:정범식
출연:위하준,박지현,오아연, 문예원,박성훈
장르:공포, 스릴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4분
네이버 평점:7.50
공포 영화 〈곤지암〉이 7년 만에 다시 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번 재개봉은 최신 상영 기술을 더해 한층 진화한 공포 체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곤지암〉은 2018년 개봉 당시 실존했던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7명의 체험단이 인터넷 생중계로 폐병원을 탐험하며 겪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로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현실적인 공포가 더해졌고, 개봉과 동시에 하루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며 큰 화제를 모았었다. 무서운 걸로는 최고인 듯 카메라에 뭐가 나올까 쫄면서 보게 된다.
최종적으로 267만 명 관객을 동원해 한국 공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으며,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편집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었다.
체험형 공포 영화
이번 재개봉은 SCREENX와 4DX, ULTRA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SCREENX 버전에는 약 20분의 추가 영상이 포함돼 더욱 확장된 서사를 보여주며, 4DX와 ULTRA 4DX는 바람, 진동, 움직임이 결합된 오감 효과로 마치 영화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포스터의 문구 “경고는 끝났다, 이번엔 체감해”처럼, 이번 재개봉은 단순히 다시 보는 공포 영화가 아니라 관객이 직접 경험하는 공포를 내세우고 있다.
2018년 당시 인터넷 방송 콘셉트와 1인칭 시점 촬영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면, 2025년에는 기술적 진화를 통해 공포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몸으로 느껴지는 순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영화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몰입감이 있다. 인터넷 생중계 콘셉트로 촬영된 흔들리는 카메라와 1인칭 시점은 관객이 카메라를 함께 들고 있는 듯하고 뭐가 튀어나올지 일반적인 호러 영화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강한 압박감을 준다.
줄거리
2012년, 곤지암 정신병원. 인터넷 방송을 기획한 하준(위하준)과 체험단 7명은 생중계 콘텐츠를 위해 병원에 들어간다. 초반에는 장난과 호기심으로 가득했지만, 병원 내부로 들어갈수록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고, 멤버들은 점점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특히 금기 구역인 402호를 중심으로 불길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살롯은 지현과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같은 장소를 맴도는 기현상에 갇히고, 지현이 괴이하게 변해 괴성을 지르며 다가오자 병원 안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그녀는 뒤틀린 귀신들을 맞닥뜨리며 사라진다. 아윤, 제윤, 성훈 역시 402호 앞에서 불가해한 사건을 겪고,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와 야간 촬영을 통해 귀신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결국 모두 소리 없이 사라진다.
결말 정보
하준은 끝내 방송을 포기하지 못한 채 병원 깊숙이 들어가고, 창밖에서 과거의 자신을 목격하는 기묘한 상황을 겪는다. 그러나 이내 다가온 귀신에게 목이 졸려 죽음을 맞고, 그 모습은 그대로 방송된다. 마지막 남은 승욱은 휠체어에 묶인 채 수많은 귀신들의 응시 속에 402호로 끌려 들어가며 문이 굳게 닫힌다.
마지막 장면은 베이스캠프로 전환된다. 방송 화면에는 조회수 503, 몇 개의 댓글만 남아 있고, 귀신 형상이라 여겼던 존재가 서서히 일어서는 모습이 잡힌다. 이어 제윤이 설치한 CCTV 화면에서는 살롯이 가져온 성수가 바닥에 쏟아진 채 끓고 있는 장면이 비치며, 영화는 섬뜩한 여운을 남기고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