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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로 ‘귀멸의 칼날’ 제친 ‘어쩔수가없다’ 흥행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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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에 오른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진제공=CJ ENM
예매율 1위에 오른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예매율 전체 1위에 올랐다. 개봉까지 2주 이상의 시간을 남겨둔 데다가, 박스오피스 정상 질주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친 것이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7일 오후 5시42분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예매율 22.5%(예매관객 6만1938명)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어쩔수가없다’가 개봉을 17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은 이 작품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짐작게 한다.

‘어쩔수가없다’는 25년간 일했던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해고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서 재취업 전쟁에 뛰어든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했던 중산층 가장이 실직 상황에 처해 벌이는 처절한 투쟁을 통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웃픈’ 현실을 풍자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에드윈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몇 년 전 박 감독이 “영화로 만드는 것이 필생의 프로젝트”라고 밝히면서 일찍이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 7일(한국시간) 폐막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 이후 황금사자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찬사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것도 관심을 높였다.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어쩔수가없다’는 한국영화의 위기 속에서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무엇보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예매율을 제친 것은 고무적인 일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또한, ‘어쩔수가없다’가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과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 중복 적용으로 개봉 당일에는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도 관객 유입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어쩔수가없다’가 얼마나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24일부터 전국의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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