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황병국
- 출연
-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유성주, 김금순, 임성균, 조완기, 곽자형
- 개봉
- 2025.04.16.
유해진,강하늘,박해준 배우님의 연기와 함께 상반기 흥행에 성공햇던 영화「야당」정보 출연진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영화 야당 정보
감독:황병국
출연:유해진,강하늘,박해준,류경수,채원빈
장르:범죄, 액션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123분
네이버 평점:8.83
내 평점:8/10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영화 〈야당〉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범죄 액션 느와르다. 2025년 4월 극장에서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33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상반기 흥행작 2위까지 오른 작품이다. 1위는 500만을 넘은 좀비딸이다.
야당 뜻은 우리가 흔히 아는 정치적 의미의 야당이 아니라 마약 수사나 범죄 수사 과정에서 경찰, 검찰에 은밀히 정보를 흘리는 내부자, 즉 정보원을 가리키는 은어다.
제목 자체가 권력과 범죄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보를 흘리는 자의 불안정한 위치와 배신의 긴장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권력 구조와 은밀한 거래의 세계도 날카롭게 비춘다.
얼마전 극장판보다 약 15분 늘어난 감독판 익스텐디드 컷이 개봉하기도 했다. 익스텐디드 컷은 검사 구관희의 권력욕과 몰락을 더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영화는 세 배우의 노련한 연기와 치밀한 각본 장르적 재미가 잘 어우러진 범죄 느와르로 특히 결말이 엄청 통쾌했다.
출연진 정보
이강수 (강하늘)
마약 브로커 출신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검사와 거래해 야당(정보원)이 된다.
구관희 검사 (유해진)
출세와 권력을 탐하는 검사. 이강수를 석방시켜 야당으로 활용하면서 마약 사건을 자신의 성과로 만들려 한다.
오상재 형사 (박해준)
끈질기고 집요한 형사. 이강수를 끝까지 추적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줄거리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던 마약 브로커 이강수는 출세를 노리는 검사 구관희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는다.
바로 마약 범죄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한 야당이 되어 달라는 것이다. 선택권이 없는 이강수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석방된 뒤, 위험한 거래의 세계로 다시 뛰어든다.
이강수는 야당으로 활동하면서 점점 큰 판의 중심에 서게 된다.
집요한 형사 오상재는 자신의 앞길을 막는 이강수를 포기하지 않고 추적한다.
결말 정보
구 검사는 권력욕과 출세욕에 사로잡혀 유력 대선 후보와 손을 잡으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간다. 이 장면은 영화 〈내부자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노골적인 권력 거래의 민낯을 드러낸다.
강수는 그런 구 검사에게 버림받고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복수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한편 오 형사는 유력 대선 후보의 아들인 조훈을 잡으려다 그 과정에서 억울한 누명까지 뒤집어쓰며 감옥에 가게 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던 오상재와 이강수는 손을 잡고, 여배우까지 합세해 하나의 팀이 된다. 그들의 목표는 권력과 범죄의 정점에 서 있는 구 검사와 마약 유통업자 조훈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세 사람은 단순히 정의감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반드시 붙잡고 싶은 대상이 있었다.
강수는 자신을 배신한 구 검사를 끌어내리고 싶었고, 여배우는 자신에게 마약을 강제로 먹게 만든 조훈을 응징하고 싶었으며, 오상재는 구 검사 때문에 끝내 잡지 못했던 마약 유통업자 염태수를 반드시 체포하고자 했다.
이렇게 각자의 목적을 품은 채 셋은 복수극을 벌인다. 그러나 영화는 보는 내내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거대한 권력 집단 앞에서 주인공들이 과연 승산이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따라붙고, 뻔한 클리셰 같은 장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말은 통쾌했다. 권선징악의 결말로 귀결되면서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정의 구현이 스크린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현실에서도 이런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야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