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캐서린 비글로우
- 출연
- 해리슨 포드, 리암 니슨, 피터 사스가드, 조스 아클랜드
- 개봉
- 2002.10.03.
냉전 시대 소련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핵잠수함 사고를 바탕으로 제작된 재난 스릴러 영화
k-19위도우메이커 정보
감독:캐서린 비글로우
출연:해리슨 포드, 리암 니슨
장르:드라마,스릴러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38분
네이버 평점:9
내 평점:8/10
영화 〈K-19 위도우메이커〉는 냉전 시대 소련에서 실제 발생했던 잠수함 원자로 사고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위도우메이커(미망인 제조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진 K-19 잠수함은 소련 최초의 전략 핵잠수함이었지만,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를 남겼다.
잠수함 액션 스릴러지만 리더십과 책임,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드라마적 성격이 강하다. 특히 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라는 두 명배우의 연기 대결이 중심을 이루며, 전쟁이 아닌 냉전의 그림자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출연진 정보
함장 (해리슨 포드)
임무를 최우선으로 하는 냉철한 지휘관. 권위적이지만 결국 책임을 짊어지는 인물.
부함장 (리암 니슨)
인간적이고 선원들과 가까운 리더. 보스트리코프와 자주 충돌하지만 위기 속에서는 협력한다.
원자로 담당 장교 (피터 사스가드)
경험이 부족한 젊은 장교. 원자로 폭발 위기 속에서 목숨을 걸고 수리에 나서며 큰 희생을 감수한다.
줄거리
1961년, 미국과 군비 경쟁에 몰두하던 소련은 핵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 K-19를 급하게 건조한다. 첫 항해에 나선 잠수함의 지휘를 맡은 보스트리코프 함장은 강압적이고 철저한 임무 중심의 인물로, 인간적인 부함장 폴레닌과 대립한다. 하지만 항해 도중 원자로 냉각 장치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로 치닫는다.
만약 원자로가 폭발한다면 잠수함과 선원들의 목숨은 물론, 근처에 있던 미국 기지까지 파괴되어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젊은 장교 로카렌코와 선원들은 방사능이 가득한 구역에 직접 들어가 수리를 시도하며 목숨을 내건 사투를 벌인다.
k-19위도우메이커 결말 정보
위기 끝에 K-19 잠수함은 가까스로 폭발을 피했지만, 수많은 선원들이 방사능에 피폭되어 목숨을 잃거나 평생 병을 안고 살아가야 했다. 보스트리코프 함장은 소련으로 돌아온 뒤 임무를 위해 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군사재판에 회부된다. 그러나 부함장 폴레닌이 법정에서 그를 변호하며, 결국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다시는 지휘권을 얻지 못하고, K-19 생존자들은 진실을 함구하라는 비밀 서약을 해야 했다.
총 27명의 승무원이 방사능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그들의 희생은 오랫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었다. 시간이 흘러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노년의 보스트리코프는 폴레닌과 생존자들을 다시 만나 추모식에 참석한다. 그는 사망한 승무원들을 소련 영웅훈장 후보로 올렸으나, 정부는 전투에서 싸운 이들에게만 영예가 주어진다며 거절한다.
보스트리코프는 그런 영예는 아무 소용없다고 말하며, 살아남은 자들과 목숨을 바친 자들을 위해 진심 어린 건배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