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존 라세터
-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돈 리클스, 짐 바니, 월리스 쇼운, 존 라첸버거, 애니 파츠, 존 모리스, 에릭 본 데튼, 로리 멧칼프
- 개봉
- 2025.09.10.
세계 최초의 풀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해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픽사 애니 〈토이 스토리〉재개봉 정보 관람평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토이스토리 1 정보
감독:존 라세터
출연:톰 행크스, 팀 알렌
장르:애니메이션, 코미디, 판타지
등급:전체관람가
러닝타임:81분
네이버 평점:9.34
내 평점:10/10
토이 스토리가 개봉한 지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이번에 CGV에서 3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하는 〈토이 스토리〉는 픽사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사운드로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특히 북미보다 이틀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이벤트다.
〈토이 스토리〉는 1995년 픽사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풀 3D 컴퓨터 그래픽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장난감들이 아이의 시선을 피해 살아 움직인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해, 낡은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최신 우주전사 피규어 버즈 라이트이어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우정을 그린다.
아동용 모험담을 넘어, 질투와 불안, 협력과 성장 같은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버즈가 자신이 장난감인지 몰라서 하는 행동들이 웃기기도 엄청 웃겼다.
목소리 연기
〈토이 스토리〉의 매력은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목소리 연기에서도 크게 빛을 발한다. 대사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배우들의 개성과 감정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장난감들이 실제 살아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가장 중심이 되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의 목소리는 배우 톰 행크스가 맡았다. 그는 따뜻하면서도 인간적인 톤으로 리더십과 유머, 그리고 질투와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우디의 복잡한 내면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반면 최신형 액션 피규어 버즈 라이트이어는 배우 팀 알렌이 연기했다. 특유의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버즈의 자존심과 허세를 살려냈으며,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의 허무와 감정의 붕괴까지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조연 캐릭터들의 목소리도 개성이 뚜렷하다. 돈 리클스가 연기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는 시니컬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어조로 웃음을 책임졌고, 존 라첸버거가 맡은 햄은 장난기 넘치는 말투로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겁 많고 엉뚱한 공룡 렉스 역시 긴장감 어린 말투 덕분에 더욱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캐릭터 특징
우디 : 앤디의 오랜 친구이자 카우보이 인형. 책임감 있는 리더지만 질투와 두려움에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버즈 라이트이어 : 최신형 우주전사 피규어.처음에는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다.
앤디 : 장난감들의 주인. 순수한 아이의 시선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드 : 옆집의 장난감 파괴자. 무자비하게 장난감을 분해하며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라이벌에서 친구가 되기까지
소년 앤디의 생일 파티에서, 낡은 카우보이 인형 우디는 새로 들어온 최신 장난감 버즈 라이트이어를 보고 불안과 질투를 느낀다.
버즈는 단숨에 앤디의 사랑을 차지하고, 두 장난감의 갈등은 점점 커진다. 그러다 뜻밖의 사고로 집 밖에 내던져진 두 장난감은 결국 장난감을 파괴하는 소년 시드의 집까지 흘러들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했던 우디와 버즈는 위기 속에서 협력하며 탈출을 시도하고, 결국 힘을 합쳐 앤디의 집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라이벌로 시작했지만 끝내 진정한 친구가 된 두 장난감이다.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할 명작 애니
〈토이 스토리〉는 30년 전 당시 애니메이션의 혁신이자,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감동을 간직한 작품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모험심을, 어른들에게는 우정과 성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어린이는 장난감이 움직인다는 상상의 즐거움을, 어른은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질투와 화해의 의미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재개봉 명작 애니 「토이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