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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학기 정보 출연진 사회 초년생의 존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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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학기

감독
이란희
출연
유이하, 김성국, 양지운, 김소완, 김아석, 강현우, 강진아, 곽진무, 이현지, 허동희
개봉
2025.09.03.

사회 초년생으로서 겪는 불안과 희망, 그리고 청춘의 존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주목받은 한국 독립 영화「3학년 2학기」정보 출연진 프리뷰입니다.

3학년 2학기 정보

감독:이란희

출연:유이하,김성국,양지운

장르: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04분

개봉일: 2025년 9월 3일

영화〈3학년 2학기〉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지막 학기를 배경으로 하는 독립영화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의 불안과 희망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3관왕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여러 유수 영화제에서 총 10관왕을 휩쓸며 작품성과 공감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3학년 2학기〉는 단연 올해 가장 기대되는 독립영화로 손꼽히기도 했다.

화려한 드라마보다 평범한 노동과 일상의 존엄을 기록하는 영화로,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3학년 2학기〉 제작보고회에서 이란희 감독은 이번 작품이 “꿈이나 화려한 미래가 없는 청춘들도 존엄이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마지막 학기를 그리며 특별한 사건보다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인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전하며, 시사회에서 중장년 관객들이 자신의 청춘을 떠올리며 공감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따뜻한 공감이 가득한 영화

시사회 현장 분위기는 따뜻한 공감으로 가득했다. 70대 관객은 힘겹던 젊은 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고, 50대 관객은 공장 생활의 기억과 영화가 겹쳐 오래된 감정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청소년 영화 같지만 사실상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청춘의 기록에 가까운 작품이다. 삶을 기록하는 자리에서 울림을 만든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화려한 전개 없이도 잔잔히 스며드는 힘이 있는 독립영화로 많은 분들이 보면 좋을 영화다.

이란희 감독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꿈이 없거나 재능이 부족해도,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존엄이 있다는 것. 바로 그 믿음이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묵직한 여운으로 다가온다.

출연진 정보

주인공 창우(유이하)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십대 초반의 청춘으로, 불안하지만 소소한 희망을 품고 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이다.

성민(김성국)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현실주의자로, 창우와 대비되는 캐릭터다.

우재(양지운)과 다혜(김소완)는 친구이자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청춘의 작은 상처와 성장기를 함께 이어가는 인물들이다.

마지막으로 창우엄마를 연기한 강진아 배우는 조용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진정성을 더하는 역할을 맡아 청춘들의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다.

사회 초년생들의 이야기

주인공 창우(유이하)는 졸업을 앞둔 직업계고 3학년 실습생이다. 교실이 아닌 공장 실습 현장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까다로운 사수의 평가와 반복된 노동을 견딘다.

동기 성민, 우재, 다혜와 함께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나누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다큐멘터리 같은 생생한 현장감으로 재현된 공장 풍경은 실제 노동 현장을 방불케 하며, 관객을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든다.

청춘의 낭만 대신 불합리한 근무 환경,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작업, 꿈보다 생계를 먼저 요구받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우리가 쉽게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교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자리에 기계 소음과 빠듯한 노동의 속도가 자리하는 현실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어제까지는 학생이었지만 오늘은 어른이 되어야 하는 순간이다.

영화는 특별한 사건 대신 마지막 학기를 기록하듯 차분히 따라가며, 청춘이 겪는 우정 좌절 희망의 흔적을 잔잔하게 남긴다.

〈3학년 2학기〉는 노동의 가치와 청춘의 존엄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작은 위로와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공명할 수 있는 청춘 영화로 많은 분들이 봐야 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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