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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끝판왕 되겠다더니” 실제로 400조 시장에서 1등 예정이라는 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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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끝판왕 되겠다더니” 실제로 400조 시장에서 1등 예정이라는 기술

국산 제트엔진, 구호를 넘어 현실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하는 국산 제트엔진 개발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로 구체화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총괄하는 이 사업은 이미 개념 설계를 마쳤고, 현재는 소재와 공정기술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 2028년부터는 체계 개발에 착수해 2041년 시제 엔진을 항공기에 장착해 비행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애프터버너’라는 상징적 도전

이번 개발의 핵심은 ‘애프터버너’다. 연소된 가스를 다시 폭발시켜 출력을 극대화하는 이 기술은 한국이 처음 도전하는 영역으로, 기술 독립의 상징적 과업이다. 여러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구조로 특정 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고 전문성을 분산 운영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완전한 국내 주도·IP 확보 전략

국산 엔진 개발은 해외 공동 개발이 아니라 철저히 국내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롤스로이스나 제너럴일렉트릭과의 협력은 필요 부분의 기술적 계약일 뿐, 전체 개발 방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수출 시 통제권을 갖고 장기적인 기술 자립과 확장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군용 넘어 민수용 시장이 진짜 목표

현재 개발 중인 엔진은 군용기 중심이지만, 실제 더 큰 시장은 민간용이다. 민수용 엔진 시장은 군수 시장보다 수십 배 큰 규모로, 참여만으로도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RSP(리스크 셰어링 파트너십) 모델이 주목된다. 한국이 독자 엔진 체계를 확보하면 중소형 엔진과 비즈니스 제트기 분야에서 400조 원대의 거대한 경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과거의 교훈과 다변화 전략

K2 전차 파워팩 개발이 10년 이상 지연되며 겪었던 어려움과 KF-21 엔진 성능 향상 과제는 이번 사업에 교훈을 준다. 후연소기를 제거한 대형 무인전투기용 엔진, 소형 고출력 비즈니스 제트기용 엔진 등 다양한 플랫폼을 염두에 둔 설계가 리스크 분산과 제품군 확장의 기반이 된다.


핵심 정리

1 국산 제트엔진 개발이 개념 설계를 완료하고 소재·공정 기술 개발 단계에 진입
2 애프터버너 기술로 한국 최초의 고성능 엔진 독자 개발에 도전
3 롤스로이스·GE 협력은 부분 기술 계약일 뿐, 전체는 철저히 국내 주도
4 군용기 중심에서 민수용 엔진 시장까지 겨냥해 400조 원대 경제 기회 노림
5 K2·KF-21에서 얻은 교훈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제품군 확장 전략 추진
6 개발 성공 시 해외 협상력·기술 자립·수출 기회가 동시에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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