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30억 당첨됐지만 찾아가지 못한 이곳

30억 당첨자, 아직도 미수령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아직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9일 추첨된 제1145회 로또에서 1등 당첨자 9명 중 1명이 여전히 수령하지 않은 상태다. 이 당첨금은 무려 30억5163만 원으로, 수령 마감까지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인천 ‘복권’ 판매점

이번 미수령 복권은 인천에 위치한 ‘하나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1145회차 1등 번호는 2, 11, 31, 33, 37, 44이며, 당시 9명이 1등에 당첨됐는데 5명은 자동, 3명은 수동, 1명은 반자동으로 구입했다.

11월 10일, 수령 마감일 임박

당첨금 수령 마감일은 오는 11월 10일이다. 이 기한이 지나면 당첨금은 소멸돼 개인에게 지급되지 않는다. 고액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복권을 잃어버리거나, 결과 확인을 놓친 경우가 많다. 특히 자동 구매 후 무심코 방치했다가 기한을 넘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2등 당첨금도 미수령

흥미로운 점은 이번 1145회차의 2등 당첨금 약 7265만 원도 아직 수령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복권은 경북 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업계에서는 이런 미수령 당첨금이 흔한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5년간 미수령 당첨금 2283억 원

최근 5년간(2020~2024년) 무려 2283억 원의 당첨금이 지급되지 않고 소멸됐다. 건수로는 3076만 건에 달하며, 이 중 5등(당첨금 5000원)의 미수령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미수령 금액의 66%인 약 1507억 원이 5등 당첨금이었다.

핵심 정리

1 제1145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 중 1명이 30억5163만 원을 아직 수령하지 않음.
2 미수령 복권은 인천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 구매된 것.
3 당첨금 수령 마감일은 11월 10일로, 기한을 넘기면 전액 소멸.
4 2등 당첨금 약 7265만 원도 아직 수령되지 않아 관심 집중.
5 최근 5년간 2283억 원의 당첨금이 미수령 상태로 소멸돼 복권기금으로 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