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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 오른다” 했지만 40년간 100억 올랐다는 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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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 현대, 40년 된 구축의 기적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준공 40년이 넘은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래가 수십억 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호가 기준 1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건물의 물리적 수명은 길어야 40년으로 평가되지만, 이 아파트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황제 아파트’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건물이 아니라 땅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 건물은 감가, 땅은 자산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의 가치를 100으로 본다면, 매년 2.5씩 줄어들어 40년이 되면 사실상 0에 수렴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오래된 아파트는 리모델링 없이는 살기 힘들 정도로 노후화가 진행된다. 하지만 압구정 현대의 사례는 다르다. 건물 가치는 떨어져도, 한강변이라는 입지의 땅값이 수십 년간 천정부지로 뛰면서 전체 자산가치는 오히려 크게 상승한 것이다.


? 1급지 구축 vs 3급지 신축

만약 동일한 가격대에서 3급지 신축, 2급지 준신축, 1급지 구축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투자 측면에서는 1급지 구축이 더 유리하다. 시간이 지나 건물의 가치는 줄어도 땅의 가치는 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년이 지나면 3급지 신축은 10억에서 11억 수준으로 오르지만, 1급지 구축은 같은 기간 10억에서 17억으로 치솟는다. 땅값 비중이 높은 곳일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격차가 벌어진다는 계산이다.


? 땅의 비중이 답이다

부동산은 결국 땅을 사는 것이다. 같은 값이면 최대한 상급지를 선택해야 하고, 특히 서울·수도권처럼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땅값의 힘이 커진다. 또 용적률이 낮고 대지지분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땅값 비중이 커 가격 상승 여력이 더 크다. 압구정 현대는 이런 조건을 완벽히 갖춘 대표적인 사례다.


? 불편함은 있지만 가치로는 최고

물론 모든 사람이 상급지 구축을 사서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오래된 아파트는 층간소음, 주차난, 시설 노후화 등 생활 불편이 크다. 하지만 투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건물은 소비재, 땅은 자산이라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리를 알면 왜 압구정 현대 같은 구축 아파트가 수십 년이 지나도 ‘황제’ 자리를 지키는지 이해할 수 있다.


? 핵심 정리

1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되지만 땅값은 오르기 때문에 아파트 가치는 결국 입지에서 결정된다.
2 압구정 현대는 준공 40년이 넘었음에도 땅값 덕분에 100억 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3 같은 값이라면 신축보다 상급지 구축이 장기적으로 더 큰 자산 가치를 만든다.
4 대지지분이 높고 용적률이 낮은 단지가 가격 상승에 유리하다.
5 부동산은 건물이 아닌 ‘땅을 사는 것’이라는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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