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도시에서도 ‘숲 속 산책’을 갈망하게 돼요. 울산에서도 그런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 명소가 바로 마로니에길이에요.
문수경기장 체육공원 옆, 조용히 이어지는 나무 터널 위로 낙엽이 흩날리고 햇살이 흔들릴 때, 여기서 차에서 내리지 못할 만큼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되죠.
마로니에길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의 색과 감성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에요.
마로니에길이란?
울산 문수경기장 체육공원 위치한 이 길은 ‘문수 마로니에 단풍길’로도 불리고, 도심 속에서 단풍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산책로예요. 양옆으로 늘어선 마로니에나무들이 숲 터널처럼 이어져 가을이면 붉은빛과 노란빛이 섞인 풍경을 연출해 주죠.
주소는 울산 남구 무거동 산 43-2 쪽이며, 문수경기장이나 컨벤션 웨딩홀 주차장을 이용해 접근하기 좋아요.
걷는 재미, 사진 명소
마로니에길의 매력은 ‘걷기 좋은 거리’라는 점이에요. 길이 멀지 않고 평탄해서 여유롭게 걸으며 단풍과 낙엽 소리를 즐길 수 있어요. 중간중간 벤치나 포토존이 있어 쉬거나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가을 절정 시기엔 나뭇잎이 터널처럼 덮이면서, 밝은 햇볕이 나뭇잎 사이로 보석처럼 스며드는 장면도 볼 수 있죠.
교통 & 이용 팁
✔주차
문수컨벤션 웨딩홀 야외주차장, 문수경기장 주차장 등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 토요일·일요일엔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찰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아요.
✔대중교통
문수경기장 정류장 이용 가능 (노선: 442, 707, 733, 743, 5004, 1137, 2100, 2300 등)
울산 체육공원 마로니에길은 ‘잠시 걸으며 마음을 비우기 좋은 길’이란 인상이 남는 곳입니다. 붉고 노란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낙엽 밟는 소리, 그리고 조용한 단풍의 흩날림. 그 모든 게 단양의 명소나 멀리 산속보다 더 가깝고 정겹게 다가옵니다.
가을이 계절의 끝을 알릴 때, 이 길 위에 서 보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