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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 전까지 얼마쯤 모아놔야 괜찮을까? 계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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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천천히 쉬면서 살고 싶다” 누구나 그렇게 말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일에서 벗어나면 수입이 끊기고, 대신 지출은 줄지 않는다.

식비, 관리비, 병원비, 용돈까지 생각보다 많은 돈이 계속 필요하다. 그렇다면 은퇴 전까지 도대체 얼마를 모아야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까?

1. 평균 부부 기준, 최소 5억 원은 필요하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부부가 은퇴 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면 월 250만~300만 원이 든다.

2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약 5억 원 수준이다. 여기엔 여행이나 여가비가 빠진 최소 기준이다. 현실적으로 6~7억 원은 있어야 ‘걱정 없는 은퇴’가 가능하다.

2. 의료비와 돌발지출을 반드시 계산해야 한다

60대 이후에는 의료비가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병원비, 약값, 치료비, 돌발적인 질병 비용까지 합치면 매년 수백만 원이 추가된다.

게다가 자녀 결혼, 차량 교체, 집수리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끊임없이 생긴다. 그래서 ‘생활비 × 1.3배’를 현실적 계산으로 잡는 게 좋다.

3. 국민연금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약 110만 원 수준이다. 부부 합산 200만 원 남짓. 그러나 실제 생활비는 그보다 훨씬 많다.

은퇴 전 최소한 ‘연금 외 수입원’을 만들어 두는 것이 필수다. 월세, 금융소득, 혹은 작은 일거리라도 확보해야 한다.

4. 은퇴 후 돈이 줄어드는 속도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은퇴 이후에는 ‘돈을 버는 능력’보다 ‘돈을 쓰는 속도’가 중요해진다. 은퇴 자금을 4%씩 인출하면 20년은 버틸 수 있다는 ‘4% 룰’을 참고해보자.

예를 들어 6억 원을 모았다면, 매달 약 200만 원씩 쓸 수 있는 셈이다. 무턱대고 통장만 믿지 말고, 지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현명하다.

은퇴 후의 삶은 돈의 액수보다 ‘준비의 깊이’에 달려 있다. 목표 금액은 5억이지만, 중요한 건 그 안에 ‘의료비, 여가비, 예비비’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돈은 불안의 크기를 줄이는 도구다. 늦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숫자보다 ‘현실’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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