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속 풀리게 먹었다가 속만 상합니다. 고추장찌개 이렇게 끓이세요

인삼군의 건강정보 인삼군의 건강정보 조회수  

고추장찌개는 얼큰하고 개운하다는 이유로
속이 더부룩할 때 찾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식품의학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추장은 조미료가 아니라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약처럼 다뤄야 합니다.”

대부분은 고기를 볶을 때 고추장을 함께 넣어
진한 맛을 내려고 하죠.
문제는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고추장 안에는 소금, 고춧가루, 전분, 당분이 모두 들어있는데,
이걸 고기와 함께 볶으면
단백질이 응고되고,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이 생깁니다.
이 물질은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 위염, 더부룩함의 원인이 됩니다.
즉, ‘속 풀자고 먹은 찌개’가
결국 ‘속을 망치는 찌개’가 되는 셈이죠.

또한, 고추장은 오래 끓일수록 비타민B군과 유산균이 완전히 파괴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고추장을 10분 이상 끓일 경우
B군 손실률이 78%, 유산균은 거의 0%”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진국이지만,
사실상 영양이 빠져나간 ‘매운 물’이 되는 거예요.

정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고추장은 불을 끈 뒤 국물에 풀어 넣는 게 정석이에요.
이렇게 하면 매운맛은 그대로 살아있고,
영양소 파괴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찌개 간을 고추장으로만 맞추지 말고
된장이나 간장으로 기본 간을 잡은 뒤,
마지막에 고추장으로 풍미를 더해야
짜지 않고 속이 편한 고추장찌개가 완성됩니다.

서울의대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조리 마지막 단계에 고추장을 넣은 찌개는
위산 분비 자극이 40% 감소했고,
혈압 상승 반응도 절반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고추장찌개를 끓이신다면,
불 켠 채로 고추장부터 넣지 마세요.
그 한 숟가락이 건강을 망칠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