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올 추석연휴 충남 공주에서 1500년전 백제 역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제71회 백제문화제’가 바로 그 축제로, 오는 3일부터 10일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옛 백제의 정신과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의 대표 유물 동탁은잔을 집중 조명한다. 주제도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로 정해 열흘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는 동탁은잔의 빛과 문양을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로 구현한다.
미르섬에는 동탁은잔과 동탁은잔 속의 문양을 딴 레이저쇼, 백제 관련 조형물, 그리고 노란 해바라기 꽃밭과 알록달록 코스모스, 형형색색의 국화꽃 풍경으로 가을 낭만을 선사한다.
공산성 성안마을은 동탁은잔 문양의 홀로그램을 연출해 화려한 미디어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백제시대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1071대 드론이 공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11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역동적인 에어쇼가 축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대규모 행렬극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 장례문화를 재현하는 ‘무령왕의 길’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역사적 장면을 재현한다.
기나긴 추석 연휴 새로움 여가를 기대한다면 공주로 발길을 잡아 ‘제71회 백제문화제’에 참여해 1500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