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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케데몬’…내년 오스카에 관심 쏠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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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한국 영화, 한국과 관련 깊은 작품이 후보로 점쳐지면서 내년 열릴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작품은 지난 24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와 공개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어쩔수가없다’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내년 2월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상과 장편애니메이션상의 후보에 각각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달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에 선정돼 내년 개최하는 시상식에 출품된다.

최근 버라이어티와 LA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이 공개한 내년 아카데미상 예측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센티멘탈 밸류’ ‘그저 사고였을 뿐’ ‘시크릿 에이전트’ ‘시라트’ ‘힌드의 목소리’ 등과 함께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아르코’ ‘인 유어 드림’ ‘주토피아2’ ‘리틀 아멜리’ 등과 함께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의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이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해 LA 타임스는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의 “다크호스”라고 언급했다.

‘어쩔수가없다’는 국내 회사가 제작하고 투자한 한국 작품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회사가 제작하고 투자한 미국 작품이지만, K팝 및 K팝 스타를 소재로 해 이병헌 안효섭 등 한국 배우가 목소리를 연기하고, 매기 강 감독 등 한국계 제작진이 참여해 만든 한국과 관련 깊다.

그러한 두 작품이 아카데미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상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4개를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상의 조연상(윤여정)을 수상한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4~5년 만의 일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실직 가장의 재취업 분투를 그린 스릴러 물로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열린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북미 최대 영화제인 토론토영화제에서는 올해 신설한 국제관객상을 수상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의 침입을 막는 혼문을 지키려는 K팝 아이돌 퇴마사들의 이야기로, 지난 6월20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91일간 누적 시청 수 3억2510만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등극했다. 이 작품에 삽입된 OST ‘골든’은 주제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후보로는 1일 개봉한 폴 토마스 앤더스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닛’,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다이너마이트의 집’, 존 추 감독의 ‘위키드: 포 굿’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시상식은 올해에 이어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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