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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나홍진 감독이 ‘호프’를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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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인성(왼쪽)과 함께 한 루마니아 로케이션 현장을 담은 사진을 SNS에 공개한 나홍진 감독(오른쪽). 사진출처=나홍진 감독 SNS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에 대해 “6년 전부터 준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나 감독은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그는 올해부터 영화제가 도입한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이에 따라 나 감독은 경쟁부문에 선정된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의 심사를 이끈다.

이날 나 감독은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의 기자로부터 “한국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호프’처럼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호프’는 6년 정도 된 것 같다. 6년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작품을)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고민 끝에 많은 생각들이 있었다. 그 사이 시간은 또 흘렀다“면서 “결과는 (작품이 개봉하는)내년이 돼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2026년 여름 개봉 예정인 ‘호프'(제작 포지드필름)는 개봉 시기로 따지면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햇수로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호프’는 지난 1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 한 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실제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사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인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폐쇄적인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존재를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방대한 세계로 그리는 작품으로 다음 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티저 포스터는 실제 영화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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