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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7000억” 미국 관세 협박에 매달 상납 준비 중인 ‘한국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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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7000억” 미국 관세 협박에 상납 준비 중인 한국 대기업

? 일본 관세 인하, 한국만 역차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전격 인하하면서 한일 자동차 관세율이 뒤집혔다. 일본은 관세 부담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여전히 25% 고율 관세에 묶여 불리한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 현대차·기아, ‘버티기’ 전략에도 한계

현대차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지만, 업계 우려는 크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같은 준대형 SUV는 일본차 대비 2~3% 저렴하게 판매되며 경쟁했지만, 25% 관세가 가격에 반영되면 오히려 도요타 하이랜더보다 비싸진다. 결국 당장 가격을 올리지 않고 ‘버티기’ 전략을 쓰더라도 손익 악화는 불가피하다.


? 하이브리드차 ‘관세 족쇄’ 직격탄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고민은 하이브리드차다. 대부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기 때문에 관세 25%를 고스란히 맞는다. 반면 도요타와 혼다는 이미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활용해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현재 미국 HEV 시장 점유율은 도요타가 51.1%, 혼다가 17.0%, 현대차·기아가 12.3%로 크게 뒤지고 있어, 관세 불리함이 이어질 경우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 미국 현지 생산 확대도 시기상 문제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 생산라인을 신설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지만, 완공은 빨라야 내년 이후다. 즉,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수출하는 물량이 대부분이라 당분간 관세 리스크를 피할 방법이 없다. 국내 생산량 축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 매달 7000억 원대 손실 가능성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는 매월 4000억 원대, 기아는 3000억 원대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합산하면 매달 7000억 원, 연간 수조 원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이미 양사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분을 합산 1조6000억 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일본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 강화된 지금, 하반기 손실 규모는 그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 실적 전망 어두워지는 현대차·기아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77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6% 감소할 전망이다. 기아도 2조4431억 원으로 15.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관세 불리함이 장기화되면 주가와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돌파구 찾기, 뉴욕 무대에 서는 현대차

현대차는 오는 18일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다.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서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지 투자자뿐만 아니라 한국 내 산업계와 정치권도 현대차의 대응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 핵심 정리

  1. 일본산 자동차 관세 인하로 한국차만 역차별 상황
  2. 현대차·기아, 가격 경쟁력 상실로 시장 점유율 위기
  3. 하이브리드차는 미국 내 생산기지 부재로 관세 직격탄
  4. 증권가 “현대차·기아 합산 월 7000억 원대 손실 가능” 분석
  5. 현대차, 뉴욕 인베스터 데이에서 대책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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