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서해의 풍요로움을 간직한 섬으로,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산이 조화를 이룬다. 갯벌의 너른 품과 다채로운 해안선을 따라 감성적인 공간들이 자리하며,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기 좋은 곳이다.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에 위치한 동막해변은 넓게 펼쳐진 갯벌과 서해의 낙조를 조용히 감상하기 좋은 장소이다. 썰물 때 드러나는 독특한 갯벌 풍경이 특징이며, 잔잔한 파도 소리가 평온함을 더한다.
해변 주변에는 감성적인 카페들이 자리한다. 카페 트라몬토는 넓은 통창 너머로 석모도까지 조망하며, 따뜻한 족욕과 함께 휴식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바로 옆 케이131은 바닷가 앞에 캠핑 콘셉트의 좌석을 마련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바닷바람을 가까이서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케어키즈존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공간도 운영한다.
강화 길상면 해안동로에 자리한 더 라두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카페이다. 유럽풍의 건축물과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인상적이다. 해 질 녘에는 노을빛이 바다 위를 물들이며 엽서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곳은 매일 직접 굽는 수제 베이커리로도 유명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흑임자 꽈배기와 인절미 크림빵 등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는 잔디 정원과 바다가 맞닿아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하기 좋으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강화 길상면 덕진로에 자리한 옛날손짜장은 25년간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아온 중식당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주문 즉시 직접 뽑는 수타면으로 만든 짜장면과 쫄깃한 찹쌀 탕수육이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구수하고 담백한 짜장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매장 내부는 혼밥 손님부터 단체 방문객까지 모두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좌석이 구성되어 있다.